2022.07.06 02:15

빛 / 성백군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3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78
1252 백남규 2008.09.16 178
1251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8
1250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249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78
»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8
1247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1246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245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9
1244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1243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9
1242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9
1241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9
1240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9
1239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79
1238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9
1237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180
1236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1235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1234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80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