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5 19:01

위, 아래 / 성백군

조회 수 2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아래 / 성백군

 

 

어떤 나무든

, 아래 작은 가지에는

잎들로 가득합니다

 

윗잎은

자리 자랑인지, 바람에 몸부림인지

수다스럽기 그지없고

아래 잎은 보이는 게 땅뿐이라

주눅 들었는지, 겸손해져서 그런지

과묵합니다

 

누가 높은 자리

마다하겠습니까마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사

함부로 재단하여 폄 할 일 아닙니다

 

잠깐 왔다가는 초로 같은 인생

몸부림쳐 봐야 힘만 빠집니다

, 아래 다 눕히면

수평입니다

배우보다 관객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1308 - 08112023

 

 

 


  1. No Image 12Mar
    by 이월란
    2008/03/12 by 이월란
    Views 244 

    여든 여섯 해

  2.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3. 위, 아래 / 성백군

  4. No Image 08Dec
    by 강민경
    2007/12/08 by 강민경
    Views 243 

    꽃피는 고목

  5.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6.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7.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8. No Image 19Jul
    by 성백군
    2006/07/19 by 성백군
    Views 242 

    무사고 뉴스

  9. No Image 26Aug
    by 곽상희
    2007/08/26 by 곽상희
    Views 242 

    어느날 아침의 영상

  10. No Image 23Jun
    by 윤혜석
    2013/06/23 by 윤혜석
    Views 242 

    (단편) 나비가 되어 (5)

  11. 살아 있음에

  12.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13. 천고마비

  14. No Image 18Aug
    by 성백군
    2006/08/18 by 성백군
    Views 241 

    밤 손님

  15.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16.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17. No Image 28Aug
    by 서 량
    2005/08/28 by 서 량
    Views 240 

    단순한 사연

  18. No Image 05Apr
    by 황숙진
    2008/04/05 by 황숙진
    Views 240 

    시인을 위한 변명

  19. No Image 06Jun
    by 강민경
    2012/06/06 by 강민경
    Views 240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20. No Image 27Jun
    by 윤혜석
    2013/06/27 by 윤혜석
    Views 240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