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추운데

발가벗고 겨울 문턱을 들어서는 나목

동장군에 대한 기선제압입니다

 

삭풍(朔風)

나목을 흔들며 거심을 부려보지만

떨어뜨릴 나뭇잎 하나 없다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길을 잃고 윙윙거립니다

 

아무리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라고

비 대신 눈[]이랍니다.

눈꽃

 

동사(凍死)시키려 했는데

얼음 대신 꽃이라니

제풀에 지쳐 사라지는 겨울,

 

더디어, 봄이 온다고

나목이 가지 끝으로 방울방울

새싹의 젖줄을 뿜어낼 것입니다

 

   1350 - 1221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3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7
552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4
551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하 2005.02.14 662
550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549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8
548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83
547 유나네 태권도 김사빈 2012.01.09 343
546 유나의 웃음 김사빈 2005.05.04 461
545 유나의 하루 김사빈 2005.07.04 599
544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103
543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5
542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77
541 유월(六月) / 임영준 윤기호 2005.05.31 264
540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5
539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5
538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5
537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3
536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2
535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97
534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