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8 14:28

풀 잎 사 랑

조회 수 303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맑은 하늘인데
비님이 떠났나 봐
풀잎이 울고있네

지난밤 밤새도록
번개불은 삿대질하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고함을 치더니만
조반도 거른채 훌적 떠나버린 님

그새 못잊어
대롱대롱 눈물만 매달고
떨구지도 못하고

동산에 해 떠오르면
어찌 할거나
눈물은 말라 버리고
흔적마저 없어질것을

사랑도 미움도
부질없는 것이라고
슬픔을 훔지려는 바람에 대하여

그게 아니라고
돌이질 하는 풀잎마다
그리움이 댕글댕글 영근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4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6
1753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6
175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6
1751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6
1750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6
1749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1748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7
1747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7
1746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1745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27
1744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7
1743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1742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27
1741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7
1740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1739 바람 성백군 2007.12.31 128
1738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1737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8
1736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8
1735 시조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1 128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