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4 13:51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조회 수 409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제임스 안-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불고
눈이 얼어
바람을 타고 살을 뚫을듯이 내려 꽂히는
피할 곳이라고 하나없는 들판에
너가 서 있다 하여도

사랑의 힘으로 나는 간다.

결코 함께 죽을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간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이 말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고
풍요와 관계들의 아름다움에 너가 취해서
나를 손짖하고 불러도

사랑의 이름으로 나는 떠나 간다.

결코 터질 것같은 아픔을 짊어질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떠나 간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안녕, 내 사랑아
너에게 쏟는 내 사랑의 본질을 너는 아느냐

결코 평범한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바보가 된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4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15
1893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8
1892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23
1891 중국 바로알기 김우영 2013.03.07 955
1890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97
1889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배미순 2007.04.20 247
1888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94
1887 준비 김사빈 2005.12.05 277
1886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8
1885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65
1884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5
1883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8
1882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박성춘 2011.10.25 181
1881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1
1880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58
1879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1878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5
1877 성백군 2008.05.18 105
1876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7
1875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64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