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8.10 11:26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불씨.jpg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1.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Date2021.08.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1
    Read More
  2. 콜퍼스 크리스티

    Date2021.08.10 Category By유진왕 Views83
    Read More
  3. 여한 없이 살자구

    Date2021.08.10 Category By유진왕 Views171
    Read More
  4.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Date2021.08.0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4
    Read More
  5. 지음

    Date2021.08.09 Category By유진왕 Views114
    Read More
  6.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Date2021.08.09 Category By유진왕 Views146
    Read More
  7.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Date2021.08.0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3
    Read More
  8.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Date2021.08.0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90
    Read More
  9. 종아리 맛사지

    Date2021.08.07 Category By유진왕 Views130
    Read More
  10. 제기랄

    Date2021.08.07 Category By유진왕 Views148
    Read More
  11.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Date2021.08.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5
    Read More
  12. 전령

    Date2021.08.06 Category By유진왕 Views108
    Read More
  13. 윤장로, 건투를 비오

    Date2021.08.06 Category By유진왕 Views108
    Read More
  14.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Date2021.08.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1
    Read More
  15. 물냉면

    Date2021.08.05 Category By유진왕 Views117
    Read More
  16. 그래도 그기 최고다

    Date2021.08.05 Category By유진왕 Views86
    Read More
  17. 글쟁이

    Date2021.08.04 Category By유진왕 Views140
    Read More
  18. 도미를 구워야 것다

    Date2021.08.04 Category By유진왕 Views112
    Read More
  19.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Date2021.08.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5
    Read More
  20.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Date2021.08.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4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