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4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5
513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512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5
511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5
510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5
50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0 125
508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5
507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25
506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125
505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5
504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124
50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24
502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501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500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4
499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498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4
497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124
496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4
495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