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 Ahn
해바라기는 살아있는 동안
해를 따라 돈다
해는 해바라기가 따라 도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꽃은 해를 따라 돈다
해는 달을 따라 돈다
순수한 회색씨가 새싹이란 이름표를 달고
해를 처음 봤을 때
운명이었다
그래서 해를 가슴에 담았다
노랗게 되었다
해를 따라 돌게 되었다
운명이었기에
해바라기는 지쳐서 시들어
그렇게 갔다
해는 달을 따라 돈다
2007.08.25 02:52
해는 달을 따라 돈다
조회 수 338 추천 수 4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35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94 |
1834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 유진왕 | 2021.07.19 | 186 |
1833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08 |
1832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96 |
1831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291 |
1830 | 시 | 토순이 1 | 유진왕 | 2021.07.18 | 155 |
1829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7 | 205 |
1828 | 시 | 건투를 비네 1 | 유진왕 | 2021.07.17 | 235 |
1827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74 |
1826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1825 | 시 | 변곡점 1 | 유진왕 | 2021.07.16 | 121 |
1824 | 시 | 복숭아 거시기 1 | 유진왕 | 2021.07.16 | 97 |
1823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1822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56 |
1821 | 시 | 미얀마 1 | 유진왕 | 2021.07.15 | 89 |
1820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4 | 165 |
1819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유진왕 | 2021.07.14 | 116 |
1818 | 시 | 꽃보다 체리 1 | 유진왕 | 2021.07.14 | 194 |
1817 | 시 | 미개한 집착 1 | 유진왕 | 2021.07.13 | 176 |
1816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