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1 08:34

우연일까

조회 수 73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연일까/강민경



산 꼭대기로 부터
바위를 타내린 폭포수
구불 구불 계곡 유리하며
샛길트다 만난 열매와
나뭇잎들의 서러움 녹여주고
다독이느라 더디지만 평화롭다

젖은 옷 마를새 없는 숲속 흙덩이
탈출을 꿈 꾸며 비실거리는 햇살에
쫒겨가는 바지가랭이 붙드는 성화에도
산객들은 즐겁다

백년도 못갈 인생사
카메라에 채곡채곡 채워놓고
문득 떠올린 세상근심
더렵혀질 차안이 보여

앞,뒤 생각않고 디미는 진흙발
그럴줄 알앗다는듯 뽀얗게 씻어주는
생수의 맑은 물소리가
우연일까, 어제 교회에서 불렀던
예수 사셨다는 부활절 노래같이 들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1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1850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1849 시조 독도 -울타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4 68
1848 피마자 1 유진왕 2021.07.24 163
1847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1846 시조 독도-문패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3 94
1845 시조 독도 -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2 168
1844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4
1843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9
1842 시조 독도 -춤사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1 119
1841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10
1840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74
1839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9
1838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105
1837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49
1836 그거면 되는데 1 유진왕 2021.07.20 217
1835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94
1834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5
1833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1832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96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