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낙엽 / 성백군
산길에서
곱게 물든 단풍 낙엽
여럿 주웠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참 곱지
아내 말에
그래, 곱기는 한데 며칠이나 간다고
그걸 주워
그럼 당신은
내가 몇백 년 살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날 포기하는 거야?
아니잖아!
그러네
할 말 없어 멍청해지네
삶이 이리 단순한 것을
단풍 낙엽 / 성백군
산길에서
곱게 물든 단풍 낙엽
여럿 주웠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참 곱지
아내 말에
그래, 곱기는 한데 며칠이나 간다고
그걸 주워
그럼 당신은
내가 몇백 년 살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날 포기하는 거야?
아니잖아!
그러네
할 말 없어 멍청해지네
삶이 이리 단순한 것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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