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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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6 |
1874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1873 | 시 | 세상사 | 강민경 | 2020.01.01 | 116 |
1872 | 시 |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 泌縡 | 2020.05.25 | 116 |
1871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6 | 116 |
1870 | 시조 |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1 | 116 |
1869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6 |
1868 | 대청소를 읽고 | 박성춘 | 2007.11.21 | 117 | |
1867 | 시 | 당뇨병 | 강민경 | 2016.05.12 | 117 |
1866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7 |
1865 | 시 | 난해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8 | 117 |
1864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17 |
1863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유진왕 | 2021.07.14 | 117 |
1862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117 |
1861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5 | 117 |
1860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17 |
1859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1858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1857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18 |
1856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