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꽈리.jpg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2 성백군 2006.03.14 218
2071 3월 강민경 2006.03.16 162
2070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9
2069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4
2068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3
2067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4
2066 유성룡 2006.03.28 309
2065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2064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6
2063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2062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2061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2060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2059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2058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2057 축시 손홍집 2006.04.07 273
2056 시지프스의 독백 손홍집 2006.04.07 339
2055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20
2054 거울 유성룡 2006.04.08 181
2053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79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