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24
전체:
338,010

이달의 작가

아침 인사

2021.03.17 19:16

정종환 조회 수:35

동서남북

부끄럼 없는 투명한 도시

조용한 듯

 

안개가 점령한

골짜기 

비젖은 고속도로

I 80 옆

조그만 마을

 

정거장을  지나쳐

헐 값으로

팔아 넘긴 유년시절을

되 찾아 오는 세발 자전거

나란히 걷다가

마주친 낯설은 나

 

견습기자, 세탁소 딜리버리, 분식집 배달, 청소

"추락, 끼임, 깔림, 휩쓸림"

 

이제,

살이 된 상처들로

냉혹한 속임수로 

살아남은 익숙한 나

 

그래도

고맙다 무조건 고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 Where is my Joy? file 정종환 2022.11.22 31
210 Thanksgiving file 정종환 2022.11.24 31
209 have you ever seen it? file 정종환 2022.12.08 31
208 380 정종환 2023.09.15 32
207 the best file 정종환 2022.04.05 32
206 고모 할머니 [1] 정종환 2021.06.25 33
205 사돈 사이 사랑 [1] 정종환 2021.07.19 33
204 두 집 정종환 2021.12.14 33
203 차이 정종환 2021.12.08 33
202 호흡 외 1편 정종환 2022.02.27 33
201 The greatest idea file 정종환 2022.11.25 33
200 577 정종환 2024.05.07 33
199 Joseph Pulitzer file 정종환 2022.04.03 34
198 Owl file 정종환 2022.10.25 34
197 아내의 잠 외 2편 [1] 정종환 2021.06.28 35
196 Psalms 23 file 정종환 2022.03.26 35
195 사랑 외 3 정종환 2021.11.26 35
» 아침 인사 [3] 정종환 2021.03.17 35
193 후회 외 1 정종환 2022.01.31 35
192 philsong 81 정종환 2022.08.09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