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오늘:
25
어제:
73
전체:
345,927

이달의 작가

아침 인사

2021.03.17 19:16

정종환 조회 수:46

동서남북

부끄럼 없는 투명한 도시

조용한 듯

 

안개가 점령한

골짜기 

비젖은 고속도로

I 80 옆

조그만 마을

 

정거장을  지나쳐

헐 값으로

팔아 넘긴 유년시절을

되 찾아 오는 세발 자전거

나란히 걷다가

마주친 낯설은 나

 

견습기자, 세탁소 딜리버리, 분식집 배달, 청소

"추락, 끼임, 깔림, 휩쓸림"

 

이제,

살이 된 상처들로

냉혹한 속임수로 

살아남은 익숙한 나

 

그래도

고맙다 무조건 고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모닝 커피 [4] 정종환 2021.03.20 94
26 바다 [4] 정종환 2021.03.20 66
25 잊으리라 [2] 정종환 2021.03.20 52
24 4차선 도로 [2] 정종환 2021.03.20 63
23 계단을 위하여 [2] 정종환 2021.03.20 61
22 철학한다는 것은 [2] 정종환 2021.03.19 55
21 벌레 [3] 정종환 2021.03.17 46
20 Kg Ib [2] 정종환 2021.03.17 50
19 그렇지만 [2] 정종환 2021.03.17 45
18 존재 이유 [3] 정종환 2021.03.17 50
17 시인 [2] 정종환 2021.03.17 95
16 희생 [3] 정종환 2021.03.17 38
» 아침 인사 [3] 정종환 2021.03.17 46
14 기적의 뿌리 [2] 정종환 2021.03.17 2228
13 노랑 나비 흰 나비 [2] 정종환 2021.03.17 39
12 수어지교 [2] 정종환 2021.03.17 67
11 손톱 [3] 정종환 2021.03.17 465
10 간이역 [2] 정종환 2021.03.17 43
9 [2] 정종환 2021.03.17 60
8 당신에게 [2] 정종환 2021.03.17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