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3 06:35

불안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안/강민경



참새 한 마리
삐죽거리며 들어 왔다
주섬주섬 내 마음 쪼고
방 한 아름 안고 밖을 거둬들인다


저는 나를 알고, 나는 저를 아는데
밖이 방 안으로 들어와
머무는 듯 머물지 못하는 버릇
벗어 버리지 못한 번뇌다

발소리 들은 적 없는데
팔 휘두른 일 없는데
네집, 내 집은 어디냐 물어
영영 접지 못하는 날개

오늘도 끝은 멀어 안보이고
주춤주춤 마주친 눈동자 쪼더니
같이 있자 하는 내가 부담스런 걸까
언제 내가 저를 붙들었다고
튕겨 아득한가, 기약없이.









  1. No Image 28Jan
    by 백남규
    2009/01/28 by 백남규
    Views 86 

    열쇠

  2. No Image 13Jan
    by 강민경
    2012/01/13 by 강민경
    Views 86 

    불안

  3.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4. 민들레 홀씨 / 천숙녀

  5. 밑거름

  6. No Image 09Jun
    by 하늘호수
    2020/06/09 by 하늘호수
    in
    Views 86 

    럭키 페니 / 성백군

  7.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8. 가을/ 김원각-2

  9. 다시한번 / 천숙녀

  10. 놓친 봄 / 천숙녀

  11. 고향 흉내

  12. 신경초 / 성백군

  13. 지우개 / 천숙녀

  14. No Image 02Jan
    by 하늘호수
    2024/01/02 by 하늘호수
    in
    Views 86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15.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16. No Image 26Mar
    by 하늘호수
    2024/03/26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날파리 / 성백군

  17. No Image 18Aug
    by 하늘호수
    2015/08/18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18. No Image 17Jan
    by 하늘호수
    2019/01/17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부부 / 성백군

  19. 꽃 뱀

  20. 나그네 / 필재 김원각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