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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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 길 | 유성룡 | 2006.04.21 | 1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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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 봄과 두드러기 | 성백군 | 2006.04.19 | 371 | |
233 | 봄 | 성백군 | 2006.04.19 | 178 | |
232 | 내가 시를 쓰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녀가 있었습니다. | 이승하 | 2006.04.17 | 674 | |
231 | 인경의 피리소리 | 손홍집 | 2006.04.10 | 360 | |
230 | 칼춤 | 손홍집 | 2006.04.10 | 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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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 세상을 열기엔- | 손홍집 | 2006.04.09 | 1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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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 시인이여 초연하라 | 손홍집 | 2006.04.08 | 173 | |
222 | 첫경험 | 강민경 | 2006.04.08 | 297 | |
221 |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 장동만 | 2006.04.08 | 603 | |
220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81 | |
219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1 | |
218 |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 손홍집 | 2006.04.08 | 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