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20
어제:
1,756
전체:
16,627,77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7.22 10:47

7월의 숲

하늘호수
조회 수 3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월의 숲 / 성백군

 

 

초록 숲으로 들어갑니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깨끗해 지고

싱싱한 풀냄새에 코가 벌렁거립니다

 

새소리, 바람 소리,

고요를 깨트리는 개울물 소리,

반갑게 맞아주는 토박이 동무들의 부름에

귀가 즐겁습니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고

볼 때마다 그리워지는 숲에서

나는 그저 숫길이 되고 싶습니다

 

아는 꽃, 모르는 꽃,

무명 꽃도 괜찮습니다

이름 지어주고 불러주면 수줍은 듯 다가와

꽃잎 달싹이며 수인사를 틉니다

 

7월의 숲은

인생 중년의 여정 같은 것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며                

새바람 일으키는 반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민 모습은 지워버리고

생긴 대로 살아가는 자연인이 되고 싶습니다

 

    687 - 0703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7 시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8
2156 시 꽃 뱀 강민경 2019.07.02 88
2155 시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8
2154 시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8
2153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8
2152 시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9
2151 시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9
2150 시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2149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9
2148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2147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9
2146 사유(事由) 이월란 2008.02.24 90
2145 시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90
2144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90
2143 시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2142 시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90
2141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90
2140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90
2139 시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90
2138 시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9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