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66
어제:
2,376
전체:
16,591,93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10.27 05:39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날마다 희망 / 성백군

 

 

새 한 마리

베란다 난간에 앉아

방안을 기웃거린다

들어오라고

부러 못 본 체하며

희망을 품은 마음, 설래 이는데

새는 들어올 듯 말듯 눈치만 살핀다

길이 좁은 탓일까? 싶어

까치발 걸음으로 몰래 조심조심 돌아가

살며시, 창문을 환하게 여는데 어느새 눈치챈

새, 훌쩍

날아가 버리고

빈자리, 내 희망이 떠난 새가 앉았던 자리

난간에

햇살이 모여들어 오골거린다

따뜻하게 내 손등을 만지며 마음을 달랜다.

살금살금 절망을 훔치며

내일 아침에

또

보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5 시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194
1134 시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94
1133 시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4
1132 시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4
1131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1130 시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94
1129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1128 벼랑 끝 은혜 성백군 2013.05.14 193
1127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1126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3
1125 시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93
1124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2
1123 시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92
1122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2
1121 시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92
1120 시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92
1119 라이팅(Lighting) 성백군 2007.12.06 191
1118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91
1117 아버지 철학 file 김사비나 2013.02.12 191
1116 시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