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5 10:31

대화(對話)

조회 수 206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화(對話)





우리의 대화는

물줄기를 차고오르는

고기 지느러미다

햇살 머금은 비늘로 눈부시게 달려와

느즈막하게 마주하는

우리의 안주는 물고기 반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밑으로 밑으로

하루를 고여 말끔히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의 飯酒는 세상 곳곳에 느낌으로 맺히는

참이슬이다

새달이 가기 전에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친구야

뼈만 남은 話頭 하나 남기고 가는

너와 나의 눈부신 생선 대가리


  1. 해 돋는 아침

  2.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3. 당신은 내 밥이야

  4.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5.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6. 물소리 / 천숙녀

  7. 소화불량 / 성배군

  8. 외도 / 성백군

  9. No Image 18Oct
    by 강민경
    2005/10/18 by 강민경
    Views 206 

    쌍무지개

  10. No Image 29Jan
    by 유성룡
    2006/01/29 by 유성룡
    Views 206 

    사랑의 꽃

  11. No Image 05May
    by 이은상
    2006/05/05 by 이은상
    Views 206 

    대화(對話)

  12. No Image 18Aug
    by 성백군
    2006/08/18 by 성백군
    Views 206 

    4 월

  13. No Image 10Apr
    by 강민경
    2013/04/10 by 강민경
    Views 206 

    바위산에 봄이

  14. No Image 06Mar
    by 이월란
    2008/03/06 by 이월란
    Views 206 

    흔들리는 집

  15. No Image 15Feb
    by 강민경
    2012/02/15 by 강민경
    Views 206 

    나는 마중 물 이었네

  16. 바위가 듣고 싶어서

  17.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18.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19. 신(神)의 마음

  20. No Image 19Apr
    by 박성춘
    2012/04/19 by 박성춘
    Views 207 

    인사(Greeting)의 중요성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