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65
어제:
3,657
전체:
16,512,41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3.19 14:31

기도처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기도처.jpg

 

기도처 / 천숙녀

 

 

탱자 울타리 건너오며 탱자 가시에 찔린 손

탱자의 노란 빛깔에 눈독들인 탓인가

침針 세워 찌르고 있으니 찔려 곪을 수밖에

 

발밑에서 꾸물거리던 가려움증 번지는 일

길 없던 길, 길 걷더니 제 발등을 찍고 있어

그물에 활착活着한 날 들 오도 가도 못하는 몸

​

두 눈을 감고서야 내 속이 보이는 길

내 안에 살아있던 잃어버린 것들마저

적과摘果철 솎음질에도 무사히 넘어 왔던

 

내 마음 넓혀 줄 가꾸고 싶은 정원庭園있다

몸을 찢고 오르는 비상飛上의 꿈을 좇아

비바람 피할 거처 두고 기도처에 들어선다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9 시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2128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88
2127 사유(事由) 이월란 2008.02.24 89
2126 시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89
2125 시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9
2124 시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2123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89
2122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89
2121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9
2120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89
2119 시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0
2118 시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0
2117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0
» 시조 기도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9 90
2115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0
2114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0
2113 시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211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90
2111 시조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1 90
2110 시 파도 강민경 2019.07.23 9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