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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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 | 세월 | Gus | 2008.06.08 | 120 | |
1856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20 |
1855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30 | 120 |
1854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20 |
1853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20 |
1852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20 |
1851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20 |
185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6 | 120 |
1849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120 |
1848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20 |
1847 | 시 | 진짜 부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30 | 120 |
184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7 | 120 |
1845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21 |
1844 | 시 | 옹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25 | 121 |
1843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21 |
1842 | 시 | 동심을 찾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03 | 121 |
1841 | 시 |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5 | 121 |
1840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21 |
1839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21 |
1838 | 시조 |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7 | 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