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10:12

천국 입성 / 성백군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국 입성 / 성백군

 

 

길가 숲속에서

닭 울음소리 들린다

꼬꼬댁 꼬끼오, 홰를 치며 운다

 

저게 미쳤나?

한낮인데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늦잠 잤구먼

 

그래 맞다

조상 대대로 조선시대를 거쳐 구한말까지

새벽 노역을 했으면 됐지

사람마다 시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더 이상 무얼 어떻게 하라고

위령비 하나 세워 주지 못할망정

 

날짐승이라고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이제 더는 안 참아

마음 내키는 대로 할 거야

꼬꼬댁 꼬끼오. 자유다. 해방이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

웬 시비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7 수필 선물 채영선 2016.11.13 406
1956 달의 뼈와 물의 살 성 백군 2005.07.16 404
1955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404
1954 수필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404
1953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1
1952 마음이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11.03.24 401
1951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399
1950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98
1949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전재욱 2004.11.29 397
1948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5
1947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5
1946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94
1945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92
1944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392
1943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392
1942 자궁에서 자궁으로 file 박성춘 2011.08.09 388
1941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87
1940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387
1939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87
1938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6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