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75 | 초가을인데 / 임영준 | 뉴요커 | 2005.09.12 | 281 | |
1974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62 | |
1973 | 청혼 하였는데 | 강민경 | 2011.06.06 | 348 | |
1972 | 청포도 | JamesAhn | 2007.08.25 | 269 | |
1971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90 |
1970 | 시조 | 청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4 | 101 |
1969 |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 강민경 | 2012.05.19 | 217 | |
1968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4 | 112 |
1967 | 첫사랑의 푸른언덕. | 이인범 | 2007.04.22 | 589 | |
1966 |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 강민경 | 2008.04.06 | 208 | |
1965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98 |
1964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70 |
1963 | 첫경험 | 강민경 | 2006.04.08 | 297 | |
1962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13 |
1961 | 시 | 철새 떼처럼 | 강민경 | 2016.09.19 | 156 |
1960 | 철로(鐵路)... | 천일칠 | 2005.02.03 | 212 | |
1959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106 |
1958 | 시 | 천진한 녀석들 1 | 유진왕 | 2021.08.03 | 175 |
1957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4 |
1956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6.02.11 | 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