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열어
뽀얀 속살 내비췬
이미 요염한 자태
손 내밀지 않아도
마음 깊숙히 안겨 버린
늦봄의 농밀한 향취
접어 둔 추억 속으로
전율해 오는 그리움
꿈의 전설인 양
해묵은 사랑 끝자락에
묻어 오르는 아련한 선율
고요가 흐르고
사랑이 흐르고
내 마음 담긴 그리움도
애잔한 봄의 화음으로 흐른다.
코리안 소시지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구심(求心)
시선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춘신
편지
늦봄의 환상
아침 서곡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그들의 한낮
그대와 나
석간송 (石 間 松 )
만남의 기도
첫사랑의 푸른언덕.
줄어드는 봄날 새벽
누가 먼 발치에
집으로 가는 길
아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