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 Ahn
해바라기는 살아있는 동안
해를 따라 돈다
해는 해바라기가 따라 도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꽃은 해를 따라 돈다
해는 달을 따라 돈다
순수한 회색씨가 새싹이란 이름표를 달고
해를 처음 봤을 때
운명이었다
그래서 해를 가슴에 담았다
노랗게 되었다
해를 따라 돌게 되었다
운명이었기에
해바라기는 지쳐서 시들어
그렇게 갔다
해는 달을 따라 돈다
2007.08.25 02:52
해는 달을 따라 돈다
조회 수 338 추천 수 4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51 |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 전재욱 | 2005.01.01 | 344 | |
1850 |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 이승하 | 2005.12.31 | 344 | |
1849 | 갈릴리 바다 | 박동수 | 2006.08.14 | 344 | |
1848 | 황혼길 새 울음소리 | 성백군 | 2013.04.23 | 343 | |
1847 | 유나네 태권도 | 김사빈 | 2012.01.09 | 343 | |
1846 | 수필 | 아이오와에서 온 편지 | 채영선 | 2016.11.23 | 343 |
1845 | 시 | 목백일홍-김종길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43 |
1844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343 |
1843 | 평론 | 런던시장 (mayor) 선거와 민주주의의 아이로니 | 강창오 | 2016.05.17 | 342 |
1842 |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 김우영 | 2011.12.21 | 341 | |
1841 | 누나 | 유성룡 | 2005.12.14 | 340 | |
1840 |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걸까 | 강민경 | 2011.10.21 | 340 | |
1839 | (단편) 나비가 되어 (3) | 윤혜석 | 2013.06.23 | 340 | |
1838 | 시 | 별 하나 받았다고 | 강민경 | 2014.12.07 | 340 |
1837 | 시지프스의 독백 | 손홍집 | 2006.04.07 | 339 | |
1836 | 민족 학교 설립 단상 | 김사빈 | 2006.04.26 | 339 | |
1835 | 여행은 즐겁다 | 김사빈 | 2008.06.12 | 339 | |
1834 | 노래하는 달팽이 | 강민경 | 2008.06.30 | 339 | |
1833 | 시 | 나무 요양원 | 강민경 | 2014.01.23 | 339 |
1832 | 시 | 반쪽 사과 | 강민경 | 2014.04.27 | 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