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30 21:41

밤 과 등불

조회 수 119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嫩)길
하나 하나 지우는 어둠에
부름받은 눈동자 같이
높, 낮이로 일렁이는 등불

어둠 익어가는
이야기 꽃으로 피면

보이지않고, 들을수없고
알수없는 밀어(謐語)속에
쌓이는 부활의 환청인듯

험산이든, 야산이든
마다않고 달려나와
명리도, 부귀도, 탁탁 털어버려
사랑만으로 하나 된
밤과 등불의 화해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그리고, 아이들 숨소리 닮아
잔잔한 평화가 물결을 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5 저 붉은 빛 강민경 2009.05.03 563
1834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77
1833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6
1832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1
1831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2
1830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60
1829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6
1828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7
1827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6
1826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115
1825 장 마 천일칠 2005.01.11 299
1824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30
1823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13
1822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43
1821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1820 잠명송(箴銘頌) 유성룡 2007.07.14 317
1819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3
1818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530
1817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40
1816 잔설 성백군 2006.03.05 170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