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4 15:44

불경기

조회 수 53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원숭이와 내가
마주 보고 있다

저가 나를 구경하는지
내가 저를 구경하는지

저는 안에 있고
나는 밖에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 한결 자유로운 것 같은데

저는 그저 먹고 살고
나는 벌어서 먹고 사니
안과 밖이 뒤바뀐 것 같기도 하고

자유보다 철밥통이
부러울 때가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5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5
614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4
613 許交 유성룡 2007.11.23 134
612 봄밤 이월란 2008.03.08 134
611 동굴 이월란 2008.04.29 134
610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609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608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4
607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4
606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4
605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604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34
603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602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601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600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599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34
598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597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4
596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