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달다 NaCl 지진으로 압사당하든 홍수로 익사당하든 교통사고로 사고사당하든 숨이 막히는 그 기회가 내게 아직 주어지지 않아 여지껏 살아있다 좁은 가게 화장실 문을 닫고 볼 일을 볼라치면 몰려오는 밀폐의 공포 다가오는 고양이 구석대기에 몰린 생쥐의 떨리는 눈빛 내 몸 하나 겨우 들어갈 관 궤짝에서나 느껴볼 만한 죽음의 체험 숨 하나 건질려고 발버둥쳤던 어느 폭포아래 연못에서의 아찔했던 기억 살다가 가끔, 아주 가끔 죽음의 문턱에 닿았다가 목숨 겨우 건지면 맑은 공기의 맛이 새삼 보통 귀한게 아니다 살아있다는거 이 주어진 느낌의 세계 이 새벽 건넌방 간난쟁이 제시카의 짤막한 울음, 바깥에 지저귀는 새소리 그 소리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감사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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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7.08.06 | 247 | |
1954 | 천리향 | 유성룡 | 2011.06.25 | 354 | |
1953 |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 유성룡 | 2007.02.03 | 292 | |
1952 |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 유성룡 | 2007.08.19 | 954 | |
1951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217 |
1950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48 |
1949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56 |
1948 | 시 | 천고마비 1 | 유진왕 | 2021.08.01 | 242 |
1947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7 | 252 |
1946 | 시 | 처음 가는 길 1 | 유진왕 | 2021.07.26 | 175 |
1945 | 시 |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5 | 268 |
1944 | 채마밭 빈집 | 성백군 | 2013.07.29 | 265 | |
1943 | 채 송 화 | 천일칠 | 2005.01.10 | 277 | |
1942 | 시 | 창살 없는 감옥이다 | 강민경 | 2014.05.05 | 289 |
1941 | 창문가득 물오른 봄 | 이 시안 | 2008.04.02 | 368 | |
1940 | 창 | 나은 | 2008.05.21 | 253 | |
1939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69 |
1938 | 수필 |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 son,yongsang | 2015.12.20 | 620 |
1937 |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 황숙진 | 2009.05.26 | 974 | |
1936 | 시 |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03 | 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