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숙제하다 둔
셈본 공책
아기가 빨갛게 빽빽하게 칠하고
언니는 내 숙제 누가 망쳤다고
앙앙 울고,
아가도 덩달아 울고
울음소리 듣고 들어온 엄마는
언니가 되어서 동생을 왜 울리니
회초리 들고 있다
언니는 엄마가 무서워 울고
아가도 따라서 앙앙 울고
할머니 뛰어 나오고
할아버지 뛰어 나오다
문지방에 넘어지네
왜 우니 누가 때렸니
방 안에는 울음소리
담 넘어 구름에 흐르고
아가네 집
울타리 호박꽃 속에
꿀벌이 머리를 박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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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108 |
1950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08 |
1949 | 어떤 진단서 | 이월란 | 2008.04.16 | 109 | |
1948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09 | |
1947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09 |
1946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09 |
1945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09 |
1944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09 |
1943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09 |
1942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09 |
1941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
1940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8 | 109 |
1939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1938 | 시조 |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1 | 109 |
1937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09 |
1936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09 |
1935 | 사랑 4 | 이월란 | 2008.03.02 | 110 | |
1934 | 내비게이터 | 성백군 | 2013.06.26 | 110 | |
1933 | 시 | 시간의 탄생은 나 | 강민경 | 2015.07.09 | 110 |
1932 | 시 |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01 | 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