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숙제하다 둔
셈본 공책
아기가 빨갛게 빽빽하게 칠하고
언니는 내 숙제 누가 망쳤다고
앙앙 울고,
아가도 덩달아 울고
울음소리 듣고 들어온 엄마는
언니가 되어서 동생을 왜 울리니
회초리 들고 있다
언니는 엄마가 무서워 울고
아가도 따라서 앙앙 울고
할머니 뛰어 나오고
할아버지 뛰어 나오다
문지방에 넘어지네
왜 우니 누가 때렸니
방 안에는 울음소리
담 넘어 구름에 흐르고
아가네 집
울타리 호박꽃 속에
꿀벌이 머리를 박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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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 | 천리향 | 유성룡 | 2011.06.25 | 354 | |
1953 |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 유성룡 | 2007.02.03 | 292 | |
1952 |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 유성룡 | 2007.08.19 | 954 | |
1951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217 |
1950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48 |
1949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56 |
1948 | 시 | 천고마비 1 | 유진왕 | 2021.08.01 | 242 |
1947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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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7 | 252 |
1946 | 시 | 처음 가는 길 1 | 유진왕 | 2021.07.26 | 175 |
1945 | 시 |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5 | 268 |
1944 | 채마밭 빈집 | 성백군 | 2013.07.29 | 2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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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 시 | 창살 없는 감옥이다 | 강민경 | 2014.05.05 | 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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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 | 시 |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03 | 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