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제 / 성백군
파도 소리는
터지는 함성
돌아보니
방파제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며 일어서는 물기둥들,
관중석이 들썩인다
공중 높이 뜬
동근 달은 공
기회는 이때라고
하늘 경기장 가득한 별들이
이민자의 마음을 모으는데
하마하마 기다리던
우군(대한민국)의 골은 안 터지고
달은 점점 서쪽으로 기운다
밤 깊어 갈수록
2014년 브라질 경기장은 시큰둥하고
와이키키 해변에는 골 대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뒹군다
610 - 0622201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5 | 수필 | 우리가 사는 이유 | son,yongsang | 2016.01.13 | 191 |
574 |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 김우영 | 2013.02.27 | 263 | |
573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108 |
572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571 | 시 | 우리들의 애인임을 | 강민경 | 2019.01.26 | 180 |
570 | 우리의 상황들 | savinakim | 2013.07.29 | 271 | |
569 | 우리집 | 강민경 | 2005.12.17 | 196 | |
568 | 시 |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 강민경 | 2015.05.05 | 264 |
567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3 | 150 |
566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4 | 281 |
565 | 시 | 우수(雨水)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03 | 252 |
564 | 우연일까 | 강민경 | 2009.11.11 | 736 | |
563 | 우회도로 | 천일칠 | 2005.02.11 | 206 | |
562 | 시 | 운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25 | 89 |
561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8 | 135 |
560 | 울 안, 호박순이 | 성백군 | 2008.03.09 | 246 | |
559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41 |
558 | 원 ․ 고 ․ 모 ․ 집 | 김우영 | 2013.10.10 | 304 | |
557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08 |
556 | 원죄 | 이월란 | 2008.03.21 | 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