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조회 수 1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2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김우영 2015.05.27 316
971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970 기타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김우영 2015.05.18 694
969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2
968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612
967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966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965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964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2
963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962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4
961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960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35
959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958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957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956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91
955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16
954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6
953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3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