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바람이 나무에게

“너 없이는 못살 것 같아”

“me too"

둘이서 신나게 춤을 춘다!

“나는 너를 보는데 너는 나를 못 본다고?”


옆에 있던 덩굴나팔꽃이

나무를 휘-휘- 감아 함께 춤춘다!

“나무야, 너는 보이는데 다른 친군 안 보이네”


“너희들은 보인다고 손잡고 노는데 나는 뭐야”

바람이 재미없다 휙-

바람과 함께 사라지자

나무와 넝쿨 나팔꽃 손 놓고 서 있다


“안 보이는 친구를 보이게 하자”

“우리 허리 껴안고 춤추게 해주자”


그 말에 바람이 소리 없이

나무와 덩굴나팔꽃을 건드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1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20
450 人生 황숙진 2007.12.01 119
449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448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44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19
446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9
445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19
444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19
443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9
442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19
441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19
440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19
439 시조 독도 -춤사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1 119
438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9
437 心惱 유성룡 2008.02.22 118
436 추태 강민경 2012.03.21 118
435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8
434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8
433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18
432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18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