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75
어제:
2,068
전체:
16,599,84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5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494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4
493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492 시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4
491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124
490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4
48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24
488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4
487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24
486 시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4
485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3
484 시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3
483 시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23
482 시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3
481 시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3
480 시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3
479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3
478 시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3
477 시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3
476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2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