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92
어제:
2,068
전체:
16,600,06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5 시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7
494 (단편) 나비가 되어 (6) 윤혜석 2013.06.23 318
493 시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8
492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318
491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319
490 한반도의 영역 김우영 2012.11.12 319
489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19
488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20
487 시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486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1
485 수필 아침은 김사비나 2013.10.15 321
484 시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483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322
482 시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481 시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4
480 시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479 시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325
478 시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5
477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7
476 수필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32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