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일은 많고

날은 덥고, 이젠 나도

피곤한 몸 잠시나마 쉬고 싶은데,

작은 도마뱀 나타나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든 후

옆 눈짓을 하며 빤히 쳐다본다.


얼마 전 좀 큰 도마뱀이

작은 도마뱀 꽁지를

자른 후 또 덤벼드는 순간

작은 돌을 던져 드니

두 놈 다 숲속으로 사라진 후


오늘은 도마뱀 한 마리가

재롱을 떤다!

자세히 보니

그 꽁지 자린

작은 놈이와 고맙다고

목을 길게 올리고

윙크(Wink)를 한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하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5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1794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179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1792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322
1791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1
1790 수필 아침은 김사비나 2013.10.15 321
1789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20
1788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1787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319
1786 한반도의 영역 김우영 2012.11.12 319
1785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19
1784 (단편) 나비가 되어 (6) 윤혜석 2013.06.23 318
1783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8
1782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318
1781 잠명송(箴銘頌) 유성룡 2007.07.14 317
1780 개펄 강민경 2009.02.19 317
1779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7
1778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6
1777 난산 강민경 2014.04.17 316
1776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6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