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고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고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지문指紋 / 천숙녀
귀 울림 / 천숙녀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등나무 꽃 / 천숙녀
새싹의 인내 / 성백군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구겨진 인생 / 성백군
수채화 / 천숙녀
민들레 홀씨 / 천숙녀
밤 공원이/강민경
가을/ 김원각-2
바 람 / 헤속목
산아제한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