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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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緣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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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23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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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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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8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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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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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1 | 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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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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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1 | 72 |
638 | 열병 | 유성룡 | 2008.03.27 | 171 | |
637 | 열쇠 | 백남규 | 2009.01.28 | 86 | |
636 | 시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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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2.07.14 | 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