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7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4
570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4
569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568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567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5
566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95
565 장 마 천일칠 2005.01.11 296
564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6
563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6
562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6
561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6
560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559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558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97
557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7
556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98
555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554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98
553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8
552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99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