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3 11:54

안개 / 천숙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개.jpg

 

​안개 / 천숙녀

한 계절 오고 가는 세리모니 봄 안개

들판 저 멀리까지 하얗게 피어올라

뜨거운

내연의 불씨로

타 오르고 있었지

숲이며 들판이며 숨죽였던 나무들

단단한 씨앗들을 꿈틀이게 간질이곤

새롭게

눈뜨는 환희

삼태기로 쏟아졌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4
570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4
569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568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567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5
566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95
565 장 마 천일칠 2005.01.11 296
564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6
563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6
562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6
561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6
560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559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558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97
557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7
556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98
555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554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98
553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8
552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99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