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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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 일본인 독서 | 김우영 | 2011.01.14 | 715 | |
489 | 시 | 일상에 행복 | 강민경 | 2019.11.09 | 127 |
488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45 |
487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29 | 147 |
486 | 일상이 무료 하면 | 김사빈 | 2005.10.18 | 357 | |
485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55 |
484 |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 유성룡 | 2006.04.21 | 231 | |
483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216 |
482 | 시 | 임 보러 가오 | 강민경 | 2017.07.15 | 159 |
481 | 시 | 입동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13 | 226 |
480 | 시 | 입춘(立春) | 하늘호수 | 2017.02.15 | 222 |
479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21 |
478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21 |
477 |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 박동수 | 2010.07.26 | 1063 | |
476 | 자궁에서 자궁으로 | 박성춘 | 2011.08.09 | 387 | |
475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62 |
474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12 |
473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10 |
472 | 자연과 인간의 원형적 모습에 대한 향수 | 박영호 | 2008.03.03 | 648 | |
471 | 시 |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 강민경 | 2019.09.30 | 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