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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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금잔디 | 강민경 | 2013.06.29 | 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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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청혼 하였는데 | 강민경 | 2011.06.06 | 348 | |
412 | 내 고향엔 | 박찬승 | 2006.07.13 | 349 | |
411 | 페인트 칠하는 남자 | 이월란 | 2008.03.18 | 349 | |
410 | 시 |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 강민경 | 2015.05.13 | 349 |
409 | 시 |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 차신재 | 2015.09.27 | 349 |
408 | 시 | 물구멍 | 강민경 | 2018.06.17 | 349 |
407 | 기타 |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350 |
406 | 수필 | 엄마의 ‘웬수' | son,yongsang | 2015.07.05 | 351 |
405 | 수필 | 수잔은 내 친구 | 박성춘 | 2015.07.10 | 351 |
404 | 선인장에 새긴 연서 | 성백군 | 2009.01.09 | 352 | |
403 | 시 |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 차신재 | 2022.06.05 | 352 |
402 | 빈컵 | 강민경 | 2007.01.19 | 353 | |
401 |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 김우영 | 2012.10.04 | 353 | |
400 |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 신 영 | 2008.07.22 | 354 | |
399 | 천리향 | 유성룡 | 2011.06.25 | 354 | |
398 | 범인(犯人) 찾기 | 성백군 | 2011.09.12 | 354 | |
397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354 |
396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