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너에게 기대어 한여를을.jpg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불볕에 목젖 달궈 숲 흔드는 직격탄(直擊彈)
애벌레로 태어나기까지 묵묵히 삭여와
오늘은
한 세상世上 만나
우화(羽化)를 펼친다

하늘과 땅 사이 이레 동안 삶을 토하고
달마중 해마중하다 사라질 환희여
햇빛도
머물다 가고
달빛도 쉬어가는 길

나는 너에게 기대어 한 여름을 태우고
한 목숨을 태우려 목젖을 담금질 한다
건장한
내일의 아침
내 안에서 부활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5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3
474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23
473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3
472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3
471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2
470 돌담 길 file 김사빈 2012.05.25 122
469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2
468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467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2
466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2
465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464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463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462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2
461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2
460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22
459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22
458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2
457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2
456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2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