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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혔던 무픞.jpg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깊이를 잴 수 없는 새벽의 웅성거림
TV속에 특보로 코로나 뉴스 들리지만
어둠은 밀쳐내고서 빛만을 건져야했다

접혔던 무릎 세워 지축 쿵쿵 울리며
꿋꿋한 아침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웃음꽃 재잘거리던 돗자리 펼쳐놓자

너른 바다 깊이만큼 가슴팍도 키우면서
매서운 바람쯤은 저 하늘에 맡겨두고
먼 하늘 한마음 담아 탯줄로 늘여가자

역사의 뒤안길에서 소지올리는 두 손 가득
어머니 옷고름 따라 무궁화 꽃 피우고저
뼛속에 철주를 박고 축軸으로 다시 세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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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120
1955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46
1954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128
1953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44
1952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102
1951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30
1950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53
1949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31
1948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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