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05 13:59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untitled.png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끝을 알 수 없는 거리두기 방침方針이다
사면을 가로막아 눈앞이 캄캄해도
앞치마 허리끈 묶고 오늘을 닦아야 산 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의 꿈 어디쯤
수척한 근심이 살던 집 한 채는 헐어냈다

움켜쥔것들 궁글이며 걸림돌 떨궈내자
하얀 속살 용광로 열꽃에 아프도록 태워진
넓음과 깊이를 갈망하는 빈병 하나 건졌다

어둠을 밀어내고 비춰드는 아침 햇살
가지枝를 일으키며 키 재기로 뻗는 힘줄
통통통 살찌는 소리 고봉밥 참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5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32
1954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0
1953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55
1952 편지 김사빈 2007.05.18 183
1951 춘신 유성룡 2007.06.03 216
1950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182
1949 시선 유성룡 2007.06.05 162
1948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15
1947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34
1946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유성룡 2007.06.17 249
1945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10
1944 단신상(單身像) 유성룡 2007.06.24 146
1943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file 박성춘 2007.06.25 331
1942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1941 잠명송(箴銘頌) 유성룡 2007.07.14 317
1940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32
1939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392
1938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1937 방향 유성룡 2007.08.05 171
1936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7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