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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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4 | 시 | 4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28 | 122 |
1813 | 시 |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02 | 122 |
1812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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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 시조 |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0 | 122 |
1809 | 시조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4 | 122 |
1808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6 | 122 |
1807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5 | 122 |
1806 | 시조 |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7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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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22 |
1803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122 |
1802 | 병상언어 | 이월란 | 2008.03.05 | 123 | |
1801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3 | |
1800 | 시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06.15 | 123 |
1799 | 시 | 숲 속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07.11 | 123 |
1798 | 시 | 꽃의 화법에서 | 강민경 | 2017.04.20 | 123 |
1797 | 시 | 사람에게 반한 나무 | 강민경 | 2017.07.01 | 123 |
1796 | 시 |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04 | 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