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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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220 |
130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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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시 |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24 | 247 |
126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2 |
125 | 시 | 풍광 | savinakim | 2013.10.24 | 193 |
124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15 |
123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9 | |
122 | 풍차의 애중(愛重) | 강민경 | 2013.04.26 | 297 | |
121 | 플라톤 향연 | 김우영 | 2010.02.24 | 1233 | |
120 | 시 | 플루메리아 낙화 | 하늘호수 | 2016.07.17 | 235 |
119 | 시조 |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0 | 137 |
118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3 |
117 |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 서 량 | 2005.06.22 | 642 | |
116 | 시 | 하나 됨 2 | young kim | 2021.03.10 | 128 |
115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64 |
114 | 시 |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04 | 146 |
113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32 |
112 | 하나를 준비하며 | 김사빈 | 2007.10.06 | 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