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06
어제:
3,266
전체:
16,539,86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12.26 19:48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추운데

발가벗고 겨울 문턱을 들어서는 나목

동장군에 대한 기선제압입니다

 

삭풍(朔風)이

나목을 흔들며 거심을 부려보지만

떨어뜨릴 나뭇잎 하나 없다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길을 잃고 윙윙거립니다

 

아무리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라고

비 대신 눈[雪]이랍니다.

눈꽃

 

동사(凍死)시키려 했는데

얼음 대신 꽃이라니

제풀에 지쳐 사라지는 겨울,

 

더디어, 봄이 온다고

나목이 가지 끝으로 방울방울

새싹의 젖줄을 뿜어낼 것입니다

 

   1350 - 1221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15Mar
    by 독도시인
    2021/03/15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06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2. No Image 27Jul
    by 헤속목
    2021/07/27 by 헤속목
    in 시
    Views 106  Replies 1

    무 덤 / 헤속목

  3. 06Nov
    by 독도시인
    2021/11/06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06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4. 19Jan
    by 독도시인
    2022/01/19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06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5. No Image 14Mar
    by 강민경
    2006/03/14 by 강민경
    Views 107 

    장대비와 싹

  6. No Image 10Jul
    by 泌縡
    2019/07/10 by 泌縡
    in 시
    Views 107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7. No Image 03Jun
    by 泌縡
    2020/06/03 by 泌縡
    in 시
    Views 107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8. 28Mar
    by 독도시인
    2021/03/28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07 

    연정(戀情) / 천숙녀

  9. 03Aug
    by 유진왕
    2021/08/03 by 유진왕
    in 시
    Views 107  Replies 1

    새 집

  10. No Image 31Jul
    by 헤속목
    2021/07/31 by 헤속목
    in 시
    Views 107  Replies 1

    헤 속 목 /헤속목

  11. No Image 02Aug
    by 유진왕
    2021/08/02 by 유진왕
    in 시
    Views 107  Replies 1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2. No Image 09Aug
    by 유진왕
    2021/08/09 by 유진왕
    in 시
    Views 107  Replies 1

    지음

  13. 20Aug
    by 유진왕
    2021/08/20 by 유진왕
    in 시
    Views 107  Replies 1

    부르카

  14. 02Jan
    by 독도시인
    2022/01/02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07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5. 06Feb
    by 독도시인
    2022/02/06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07  Replies 2

    낙장落張 / 천숙녀

  16. No Image 28Feb
    by 유성룡
    2008/02/28 by 유성룡
    Views 108 

    바람아

  17. 19Jul
    by 유진왕
    2021/07/19 by 유진왕
    in 시
    Views 108  Replies 1

    거 참 좋다

  18. No Image 30Nov
    by 하늘호수
    2018/11/30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08 

    밤, 강물 / 성백군

  19. No Image 04Apr
    by 정용진
    2019/04/04 by 정용진
    in 시
    Views 108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20. 12Jun
    by 독도시인
    2021/06/12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08 

    넝쿨찔레 / 천숙녀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