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14:07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양, 노랑, 빨강, 풀꽃에

마른 잔디밭이 무색하다고

나목은 꽃을 피워 제 이름을 알린다

 

벚꽃, 매화, 목련, 산수유,

해마다 피는 같은 꽃이라 지겹기도 하련만

한 번도 포기한 적 없다

 

아직, 바람 차갑고

먼 산에는 눈이 있지만

봄이라는데 늦어질까 봐

{하나님}이 서운해하실까 보아

꽃 터진다

 

잎보다도 먼저

벌 나비 오기도 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저 꽃들로 인하여

세상은 봄을 맞이한다

 

나도

또 한해

삶을 가지고 희망에 들떠있다

 

   1367 - 0225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1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337
1790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1789 깡패시인 이월란 황숙진 2010.03.01 895
1788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1787 박성춘 2010.02.23 751
1786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2
1785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8
1784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1783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3
1782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2
1781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1780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9
1779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75
1778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3
1777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1776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8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1774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1
1773 꽃망울 터치다 김우영 2012.11.01 450
1772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97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