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 02:05

폭우 / 성백군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1. 독도-고백 / 천숙녀

  2. 윤장로, 건투를 비오

  3. 전령

  4.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5. 2024년을 맞이하며

  6. 나목의 열매 / 성백군

  7.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8. 기다림 / 천숙녀

  9.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0. 9월 / 성백군

  11.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12.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13. 시린 등짝 / 천숙녀

  14. 간간이 / 천숙녀

  15. 간간이 / 천숙녀

  16.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7.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18.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19.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20. 폭우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4 Next
/ 114